St.Feuillien 맥주 브랜드의 기원은 지금으로 부터 1400년전인 서기 6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Feuillien은 Foillan의 프랑스어식 표기입니다. (벨기에 남부 지방은 주로 프랑스어가 쓰임) Saint Foillan (폴리안 성인)은 600년에 아일랜드에서 출생한 수도사로서 영국을 거쳐 벨기에 남부 지방 Le Roeulx 라는 곳에 정착하여 수도사 생활을 하였는데 655년 괴한들의 습격으로 갑작스럽게 선종하였습니다.

이후 Foillan 수도사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chapel이 세워졌고 1125년에는 수도사의 이름을 딴 St. Feuillien 수도원이 세워졌습니다. 다른 중세시대 수도원에서와 같이 맥주도 만들어 식수용으로 사용하고 인근 마을에 판매하여 재정에 도움을 받고 하였습니다.

수도원 맥주는 아직도 수도원에서 수도사 감독하에 직접 생산하는 Trappist beers와 수도원에서 직접 생산하지는 않으나 수도원과 관련이 있는 Abbey beer로 구분이 되는데 현재 전세계적으로 11개의 Trappist beer와 18개의 Abbey beer가 있으며, St Feuillien beer는 그중의 하나입니다.

1796년 프랑스 혁명때 수도원이 파괴되어 맥주 생산이 중단되었다가 이후 1873년 Friart 가문에 의해 맥주 생산이 재개되었고, 현재는 Friart 가문 4대 손인 Dominique Friart 가 운영중입니다.
우수한 품질의 맥주는 오래전부터 세계적 명성을 얻어 1894-5년에 이미 국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2012년도에는 생푀엔 맥주 마스터가 벨지움 최고의 맥주 명인으로 선출되기도 하였습니다.

생푀이앵 맥주는 일반 라거나 필스너 맥주와 달리 병입후 2차 발효과정을 거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알코올 도수도 보통 라거와 달리 5%에서 12%까지 다양하며 맛을 내기 위해 다양한 천연 향료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대형 업체에서 생산하는 일반 라거 맥주가 생산하는데 1-2주 걸리는데 반해, 생푀이앵 맥주는 6-8주나 시간이 걸려 고유한 맛을 내기위한 최상의 원료 사용과 오랜 생산 기간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맥주를 조금 마시더라도 정성이 담긴 기억에 남을 만한 맥주를 즐기라고 권하고 있습니다.